파인애플 재배법 제2장
제2장 시설 재배의 실제
(1) 일반 재재와 관리
① 개식(改植)
植栽地의 準備 파인애플은 수확 회수를 거듭함에 따라서 점차 수확량이 감소하며 품질의 저하가 두드러지므로, 식재한 지 5년째인 3회 수확이 끝나면 개식(改植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개실할 때에는 10a당 15~20t의 묵은 포기가 있다. 이 묵은 포기를 잘게 부수어 완전히 부패시킨 다음에 겉갈이를 한다. 겉갈이는 비교적 얕게 하며, 로터베이터(rotovator)로 땅을 갈아 엎을 때에 묵은 포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묵은 포기가 남아 있으면 식재 후에 뿌리썩음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은 갱신원(更新園)에서는 흘러 없어지기 쉬운 양분이 하층토(下層土)로 옮아 가므로, 겉갈이 후에는 30~45cm로 심경(深耕:깊이갈이)하여 하층토를 표층(表層)으로 나오게 뒤엎는 일이 중요하다.
연작원(連作園)에서는 파인애플가루깍지벌레.청동풍뎅이.토양 선충(線蟲) 그리고 심부병(心腐病)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일이 있으므로, 이러한 병충해의 방제를 철저히 하고 포장 주변에는 묵은 포기를 남기지 않도록 한다.
植栽 時期와 方式 파인애플은 적기(適期)에 植栽하지 않으면 출뢰(出蕾)가 가지런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감수(減收)의 커다란 요인이 된다. 여름심기에서는 7~9월 그리고 봄심기에서는 4~5월이 식재하는 적기이다.
식재 방식은 이랑 사이 90cm, 줄 사이 60cm, 포기 사이 33cm의 2줄 엇심기와 이랑사이 90cm, 줄사이 60cm, 포기사이 33cm의 4줄엇심기가 있는데, 10a당 4,000포기를 심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채묘(採苗)
생육이 좋은 포장(圃場)에서 채묘하도록 하고 시듦병(萎凋病)이 발생한 포기에서는 채묘하지 않도록 한다. 예아(裔芽)는 300g이상 그리고 흡아(吸芽)는 500~600g정도가 가장 좋다.
멀칭(mulching)
식재한 후에 파인애플의 줄기 부분에 흙이 들어가면 초기의 생육이 현저하게 억제(抑制)된다. 까래풀이나 폴리에틸렌 시트에 의한 멀칭은 흙이 튀는 것을 방지하고 토양의 유실(流失)과 부소(保水)에도 효과가 있어, 식재후의 뿌리내림과 초기의 생육이 좋아진다.
植栽後의 管理
파인애플은 초기 생육이 완만하므로 잡초의 처리는 식대 후의 중요한 작업이 된다. 식재 전 또는 식재 후에 되도록 서둘러서 브로마실 제초제(除草劑)인 하이바엑스나 CAT 제초제인 시마진 등을 포장 전면(全面)에 살포한다.
약량은 10a당 300g으로 하고 살포 수량(撒布水量)은 100~200리터로 하며, 토양의 습한 상태에 따라 증감한다.
제초제(除草劑)의 살포는 잡초가 어릴때에 살포하면 제초 효과(除草 效果)가 높아 약량이나 살포 수량이 적게 소요되므로 경제적이다. 제초제로서는 하이바엑스 등의 제초제에 표면 활성제(表面活性劑)를 가용(加用)하여 살포하는 것이 좋다.
잡초는 크기와 초종(草種)에 따라 약량과 살포 수량을 증감시키도록 한다. 5cm이내의 잡초라면 약량이 200g정도라면 좋지만, 잡초가 크게 자라면 400g의 약량과 200리터의 살포수량이 필요하다.
② 시비(施肥)와 양분 결핍 증세(養分缺乏症勢)
파인애플은 생육기간이 길고 비료 요소(要素)를 많이 요구하는 작물이다. 산성 토양에 잘 생육하며 가장 알맞은 pH는 5.0~6.0이다.
오키나와에서의 파인애플의 주요 재배지는 강산성(强酸性) 토양이며, 지력(地力)이 매마른 산지(山地)에 많고 시비량(施肥量)이 다른 작물에 비해서 많이 필요하다. 식재 1년째의 시비 시기와 분시량(分施量)은 식재할 때에 밑거름으로 30%, 이듬해의 3월에 20%, 6월에 20%, 9월에 30%로 한다. 식재 후 2년째 3년째에는 3월에 28.6%, 6월에 28.6%, 9월에 42.8%로 하며, 4년째에는 3월에만 시비를 한다.
연차별 3요소 시용량(kg/10a)
질소(N)
질소는 무기 영양 원소 중에서 가장 결핍되기 쉬운 원소이다. 파인애플이 나타내는 질소 결핍 증세의 정도를 잎 색깔에서 부면, 극도의 결핍에는 황색을 나타내고, 가벼운 결핍에는 황록색, 결핍되지 않을 때에는 녹색, 과잉일 때에는 짙은 녹색을 나타낸다.
파인애플은 초기 생육이 완만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질소 결핍에 의한 생육장애는 비교적 많지만, 생육 후기에 질소의 양을 제한하면 생육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극도의 질소 결핍 증세는 가장 긴 잎 주변의 엽신(葉身(엽신)) 중앙부 질소 함유량이 생체중(生體(생체)重(중))에 대해 0.1%이하일 때에 나타난다.
인산(P)
파인애플의 인산 흡수량은 비교적 적고 정상의 생육에 필요한 유효 축적량(蓄積(축적)量(량))도 낮은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런데, 파인애플의 재배 토양은 pH가 낮으므로 수용성 인산(水溶性(수용성)燐酸(인산))은 땅속에서 난용성(難(난)溶(용)性(성))이 되기 쉽고, 또한 인산은 유효태(有效(유효)態(태))일지라도 물에 녹아 땅속을 이동하지 않으므로 뿌리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인산은 화학적으로는 유효테일지라도 위치적으로 무효가 되어 이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토양 개량 자재를 시용(施用(시용))하여 인산의 축적 수준을 높이거나, 또는 인산을 나누어서 시비를 하지 않고 밑거름으로서 포기의 밑동에 집중적으로 시용하는 것이 좋다.
인산이 결핍되면 생장이 억제되고, 묵은 잎의 가장자리가 황색으로 변하며, 잎 끝이 말라 죽는다. 흡아(吸(흡)雅(아))의 생장도 억제되어, 일반적으로 뿌리의 장애로 일어나는 증세와 아주 비슷하다.
인산의 결핌 증세는 가장 긴 잎 주변의 엽신(葉身(엽신)) 밑동에 있는 백색 부분의 인산 함유량이 생체중에 대해 0.009%이하일 때에 나타난다.
칼륨(K)
파인애플 초본(草本(초본))중의 칼륨 함유율은 3요소중 가장 높으며, 초본 중의 칼륨 함유량은 전 생육 기간을 통해 생체중에 대해 0.3%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파인애플은 칼륨의 결핍으로 말라 죽은 잎은 띠 모양(帶(대)狀(상))으로 검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결핍 증세의 초기에는 잎 색깔이 짙은 녹색을 나타내지만 이윽고 황색으로 변하고 착과를 해도 과실이 작으며, 예아와 흡아의 발생이 적어진다.
칼륨의 결핍 증세는 가장 긴 잎 주변의 엽신 밑동에 있는 백색 부분의 칼륨 함유량이 생체중(生體(생체)重(중))에 대해 0.2%이하일 때에 나타난다.
칼슘(Ca)
파인애플은 칼슘이 결핍하면 생장이 억제되고 잎은 두꺼워지며, 잎 표면의 매끄러움을 잃고 부채 모양의 잎이 된다.
극도로 결핍하게 되면 생장점(生長點(생장점))이 말라 죽고 흡아(吸(흡)芽(아)) 또는 괴경아가 발생한다.
때로는 꽃눈의 분화가 불가능하게 되고 영양 생장을 계속하여, 잎은 짧고 줄기는 가늘고 길어진다. 또한, 과실의 모양.크기.수량(數量(수량))에 이상이 생겨 하나의 과경(果梗(과경))에 여러 개의 과실을 형성하는 일이 있다.
마그네슘(Mg)
마그네슘은 엽록소(葉綠素(엽록소))의 구성요소이며, 모든 녹색식물의 생장에 없어서는 안되는 무기 성분이다.
파인애플은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묵은 잎이 황색으로 변하는데, 특히 햇볕을 잘 받는 잎에 현저하게 나타난다.
잎 수가 적어지고 근군(根(근)群(군))의 발달이 저해된다. 증세는 생육 초기의 꽃눈 분화 전이나 과실 비대기에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일소현상(日(일)燒(소)現象(현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마그네슘의 결핍증세는 가장 긴 잎 주변의 엽신(葉身(엽신)) 밑동의 백색 부분의 칼슘 함유량이 생체중에 대해 0.005%이하일 때에 나타난다.
철 (Fe)
철의 결핍증은 pH가 높고 칼슘 함유량이 높은 토양이나 망간(Mn)이 너무 많은 토양에 흔히 나타난다.
증세는 어린 잎을 제외한 모든 잎에 엽맥(葉脈(엽맥))을 제외한 부분이 황색으로 변하고 잎 끝은 적색이 된다.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잎이 연약해지고 얇아지며, 적색 또는 황백색이 되어 말라 죽는다.
철이 결핍한 포기에 결실한 과실은 작고 붉은 빛을 띠며 열과(裂果(열과))되기 쉽다. 과피(果皮(과피))는 아주 딱딱하고 관아(冠(관)芽(아))는 짙은 황색이 된다.
극도의 철 결핍 증세는 가장 긴 잎 주변의 잎 중앙부의 철 함유량이 생체중에 대해 3ppm이하일 때 나타난다.
아연(Zn)
아연이 결핍되면 잎이 구부러지며 두껍고 딱딱하게 된다. 생육 초기에는 어린 잎이 구부러지고 잎 끝에 검은 얼룩이 나타나지만, 생육 중기 이후에는 중심부의 잎이 톱니 모양이 되어 구부러진다.
아래쪽 잎에 얼룩이 나타나고 극도로 결핍한 포기는 결실 불능이 된다. 가벼운 결핍으로 착과(着(착)果(과))때에 나타나는 증세는 잎에 얼룩 모양 또는 수침상(水沈(수침)狀(상))의 점무늬를 볼 수 있다. 결핍 증세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는 나타나는 일이 적고, 가을이 되어 갑자기 나타난다. 아연의 결핍 증세는 줄기 끝의 아연 함유량이 생체중에 대해 4ppm이하일 때에 증세가 나타난다. 아연의 살포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황산아연의 0.5%액을 10a당 200리터를 엽면 살포한다.
③ 꽃눈의 유도(誘導(유도))와 처리
꽃눈의 유도
파인애플에 합성(合成(합성))옥신이나 에틸렌을 함유하는 불포화 탄화수소(不飽和炭化水素(불포화탄화수소))를 주면 꽃눈이 유도(誘導(유도))된다.
파인애플이 옥신과 같은 생장물질로서 꽃눈이 유도될 경우에는 옥신에 의해 에틸렌이 생성되고, 이 에틸렌이 파인애플의 꽃눈을 유도하는 직접적인 작용 물질로 생각되고 있다.
영양생장(營養(영양)生長(생장))을 하고 있는 파인애플을 가로로 잘라보면 생장점 부분의 돔(dome)모양인 끝이 변화하여 꽃눈의 유도가 일어나서 끝이 돌출하게 된다. 이 현상은 중력(重力(중력))의 영향으로 옥신이 가로로 이동하여 아래쪽에 축적(蓄積(축적))된 옥신이 에틸렌을 생성하며, 그 결과로 꽃눈 원기의 유도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옥신과 같은 생장 물질은 1차 메시지이며, 에틸렌이 2차 메시지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라나, 에틸렌이 생체(生體(생체))내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꽃눈 유도의 목적
파인애플의 꽃눈 분화는 저온(低溫(저온))과 단일(短日(단일))에 의해 촉진되지만, 식재 시기와 모종의 종류 그리고 크기에 따라 기본의 영양생장 기간이 다르게 된다.
오키나와에서는 8~9월의 고온기(高溫(고온)期(기))를 제외한 모든 달에 꽃눈의 분화를 볼 수 있으며, 수확기는 7~9월의 여름과실과 10월부터 이듬해의 3월까지에 수확하는 겨울과실로 나누어진다.
자연 조건에서 결실되는 여름과실의 비율은 전체의 약 60%인데, 그 절반은 수확 최성기(收穫(수확)最盛期(최성기))의 약 20일 동안에 수확된다. 남은 40%의 겨울과실은 150일이나 되는 장기간에 걸쳐 수확된다.
따라서, 여름과실의 수확 최성기의 피크를 무너뜨리고 한편으로는 겨울과실의 수확 불균형을 적게하는 일은 통조림 가공장(加(가)工場(공장))의 가동율(稼動(가동)率(율))을 높이고 또한 농가의 노력 배분(努力(노력)配分(배분))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
그라기 위해서는 여름과실의 꽃눈 분화 전에 비유도적(非(비)誘導(유도)的(적)) 장녀 조건 아래에 있는 고온기(8~9월)와 겨울과실의 꽃눈 분화기에 해당하는 유도적 자연 조건 아래에 있는 저온기(3~5월)에 꽃눈의 유도가 필요하게 된다.
꽃눈 유도 전의 시비(施肥)가 출뢰율(出蕾率)과 과실중(果實重)에 미치는 영향은 위의 표와 같다. 꽃눈을 유도할 때에 질소 결핍 상태인 포기를 만들면, 약제의 효과를 높일 수는 있지만 과실중은 현저하게 작아진다.
파인애플은 꽃눈의 분화후에 시비를 해도 그것이 과실 생산에 이용되는 일은 극히 적고, 약제 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질소질 비료(窒素質 肥料)를 적게 주는 일은 과실을 작게 하는 원이 된다.
약제 효과가 낮으면 약제의 투여(投與)에서 출뢰(出蕾)까지의 일수가 길어져 출뢰율과 과실중에는 양(陽)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수 있다. 따라서, 꽃눈의 유도가 불안정한 조건에서는 꽃눈이 유도된 포기의 소과(小果) 발달도 저해되어 있다. 이와 같은 소과 발달의 저해는 반복 처리를 실시함으로써 회피(回避)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줄기의 크기에 의해 과실의 크기는 결정된다. 과실 한 개의 무게와 수확 때 줄기 무게와의 관계는 약제 효과가 낮은 1회 처리에서는 r=0.6960''가 된다. 따라서, 반복 처리를 실시하여 약제 효과를 높임으로써 포기당 과실생산 능력을 보다 높게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약제에 의한 꽃눈의 유도(誘導)는 처리하기 며칠간의 광강도(光强度)와 음(陰)의 상관 관계에 있으며 청명한 날이 계속되면 약제 효과가 불안정하게 된다.
한편, 극도로 질소 과다(窒素過多)인 포기나 큰 포기 및 태풍으로 인해 잎이 부러진 포기에서는 약제 효과가 현저하게 낮아진다.
꽃눈의 처리 방법
봄과실(春實)의 수확은 여름과실의 수확 피크를 무너뜨리기 위해 여름과실의 꽃눈 분화기 전인 8월 상순~9월 상순에 꽃눈의 유도 처리(誘導處理)를 하고 4~5월에 수확한다.
초장(草丈) 90cm이상에 잎 수 40장 이상으로 생육이 양호한 초본을 선정하여, 카바이드(carbide) 10g에 물 1리터의 비율로 반응시켜서 발생하는 아세틸렌(acetyene)혼합액을 파인애플의 속잎 부위에 30~50ml를 부어 준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높은 비유도적 자연 조건 아래에 있으므로 꽃눈의 유도 효과는 불안정하며, 또한 꽃눈의 유도 물질이 되는 아세틸렌은 기온에 의해 그 확산 속도(擴散速度)가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처리 작업은 일몰 후부터 야간에 실시하고 3~5일 간격으로 1~2회의 반복 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
동력 분무기를 사용한 아세틸렌 혼합액 처리는 흡입구를 13mm정도로 작게 하여 여출고(戾出口)를 닫고, 동분압은 5kg/㎠로 낮추어 봉상 분사의 상태로 파인애플의 속잎 부위에 부어 주면, 아세틸렌 혼합액의 교반(攪拌) 또는 분무에 의한 아세틸렌의 확산을 적게 하므로 약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편, 요드화가 높은 건성유(乾性油)의 건조 고화(乾燥固化)를 이용하여 카바이드 알갱이의 표면에 유지 피막(油脂皮膜)을 만들어서, 카바이드와 물과의 반응으로 억제하는 오일카바이드(OCC)는 주간(晝間)의 처리에서도 비교적 높은 약재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일 카바이드를 파인애플의 속잎 부위에 투입시키면 속잎 부위에 괴어 있는 물에 카바이드 알갱이의 표면에 묻어 있는 유지(油脂)가 이탈되고, 그 후에 카바이드는 물과 반응한다.
따라서, 주간에 투입하여 명 시간 후에 아세틸렌을 발생시키면 꽃눈의 유도 물질이 되는 아세틸렌의 확산(擴散)에 대한 외부 환경 조건의 영향을 적게 할 수 있다.
봄 과실을 10월 이후의 저온기에 관아(冠芽)를 제거하면 그 상처 부위로 균(菌)이 침입하여 과심(果心)이 갈색으로 변해 부패하므로, 8월 상.중순에 꽃눈을 유도한 과실은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가을과실(秋果)의 수확은 겨울과실의 수확 불균형을 적게 하기 위하여 겨울과실의 꽃눈 분화기에 해당하는 유도적 자연조건인 3~4월에 꽃눈을 유도 처리한 후 10~11월에 수확한다.
가을과실을 계획적으로 수확하려면 전년의 여름에 채묘(採苗)한 300g이상의 대묘(大苗)를 그대로 채묘한 포기 위에 저장했다가 4~5월에 식재(植栽)하거나 여름에 채묘한 200~250g의 조그마한 예아(裔芽) 모종을 10월에 식재한다.
가을 심기에 대묘(大苗)를 식재하거나 일찍 심으면 처리 시기까지에 자연적인 꽃눈 분화를 일으켜 여름과실로서 결실하므로, 식재하는 종묘의 크기에 따라 식재 시기를 결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초장(草丈) 80cm이상에 잎 수 30장 이상으로 생육한 초본(草本)을 선정하여 꽃눈을 유도한다. 이 시기에는 꽃눈의 유도가 비교적 쉬우므로 에테폰(ethephone, CEPA : 아세틸렌은 보통 가스테로서 식물에 투여하기 어려우므로, 액체로서 처리 할 수 있는 에테폰이 대용된다) 1,000~2,000배에 요소 4%의 혼합액을 포기당 20~30㎖ 속잎 부위에 부어준다. 에테폰은 요소(尿素)를 혼용하지 않으면 약제효과가 현저하게 낮아지므로 요소의 혼용(混用)을 잊지 않도록 주의한다.
동력 분무기 사용은 보통의 분무 압력으로도 효과는 높다. 에테폰의 처리 시각에 따라 약제의 효과가 다르다. 이른 아침부터 오전 중에는 약제의 효과가 불안정하므로 오후 3시 이후의 처리가 바람직하다.
④ 특수 증식(特殊增殖)
일반적으로 종묘(種苗)로서 이용하는 것은 예아(裔芽).관아(冠芽).흡아(吸芽)의 번식체인데, 우량한 품종을 보급하려면 자연 번식체만으로는 장기간이 걸리므로 예아.관아.흡아와 어미 줄기를 이용한 특수 증식이 필요하다.
종절 증식법(縱切 增殖法)
예아.관아.흡아를 세로로 2~4분할하고 분할한 줄기의 생장점 부위를 제거하여 곁눈을 발생시키는 증식법이다. 분할한 절편은 부패되기 쉬우므로 베노밀 수화제(밴레이트 수화제) 1,000배액에 15분 이상 담갔다가 바람에 말린 후에 모종판에 묻는다. 곁눈의 잎 수가 10장 정도로 생장했을 때에 따내면 같은 절편에서 2~3회의 채묘를 할 수 있다.
입절 증식법 (立切 增殖法)
가식상(假植床)에 식재한 종묘(種苗)의 줄기 부분을 2분할하고 생장점 부위를 제거함으로써 곁눈ㄴ을 발생시키는 증식법이다.
잎 수가 15장 이상으로 생장한 가식묘(假植苗)를 4~9월경 입절(立切)한다. 잎 줄기의 상처 부위를 통해 균이 침입하여 부패하는 일이 있으므로 살균제를 포장 전면에 살포한다.
윤절 증식법(輪切增殖法)
수확 횟수를 거듭함에 따라 흡아가 줄기의 위쪽에 발생하므로 연결된 줄기는 어느 것이나 윤절(輪切 : 통째썰기)하여 종묘를 생산할 수 있다. 잎과 뿌리를 제거한 줄기를 2~3cm의 두께로 윤절하여 베노밀 수화제(벤레이트 수화제) 1,000배액에 15분 이상 담갔다가 바람에 말린 후에 모종판에 묻는다.
잎꽂이 증식법(葉揷 增殖法) 잎은 짧은 줄기에 5/13의 잎차례(葉序)로 착생하며, 잎이 착생한 기부에는 1개의 휴면눈(休眠芽)을 달고 있다. 이 휴면눈 부분의 줄기를 도려내고 잎을 줄기에서 조심스럽게 벗겨낸다. 베노밀 수화제(벤레이트 수화제) 1,000배액에 15분 이상 담갔다가 바람에 말린 다음 모종판에 묻는다.
⑤ 제아(除芽)
관아(冠芽)의 순지르기
과실의 꼭대기 부분에 착생하는 관아는 과실의 비대를 억제하기 때문에 개화가 끝난 후에 생장점 부위를 제거하여 관아의 생장을 정지시킨다.
이렇게 함으로써 과실의 비대효과(肥大效果)와 과실이 쓰러지거나 태풍에 과경(果梗)이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흡아(吸芽)의 생장도 촉진된다.
예아(裔芽)의 제거
예아의 착생수는 과실중(果實重)과 음(陰)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또한 우아(扰芽)는 과실의 비대를 직접적으로 억제한다. 이러한 불용아가 많이 발생하는 계통은 5~6월에 예아를 제거한다.
흡아(吸芽)와 괴경아(塊莖芽)의 제거
흡아는 다음 번의 결실 포기가 되지만 어미 포기의 생육에 따라 1~2개를 남긴다. 괴경아는 줄기가 작고 엽신(葉身)도 가늘어져 웃자란 상태로서 생육하며, 다음 번의 결실 포기로서의 이용을 할 수 없으므로 서둘러서 제거한다.